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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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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무턱대고 반대하는 일부 몰지각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로 인하여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에 대한 악성 유언비어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통일교에서는 문선명 교주와 성관계를 해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더라...’, ‘통일교에서는 남녀가 발가벗고 춤추며 혼음(집단섹스)을 한다더라...’, ‘통일교에서 결혼하면 첫날밤은 문선명 교주와 보내야 한다더라...’, ‘통일교가 자랑하는 원리강론은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에 불과한다더라...’ 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흉악한 소문들이 마치 진실인양 퍼져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들의 관념과 다르다고는 이유로 무턱대고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생성된 이와 같은 각종 유언비어들은 일반인들에게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줌으로써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그 진상을 규명하여 그 진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서는 이러한 악성 유어비어 퇴치의 일환으로 항간에 떠도는 ‘원리강론 표절시비’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신성한 종교 영역에서 교리의 표절을 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다. 통일교에 있어서 원리강론의 내용은 하나님이 이 시대 우리에게 내려주신 새로운 말씀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주장대로 문선명 선생이 어느 누군가의 책을 그대로 표절했다면 문선명 선생은 그야말로 사탄의 괴수요 사이비 교주로서 이 사회에서 반드시 없어져야할 존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문선명 선생이 원리강론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맹목적 비판을 위해 표절을 주장하고 이에 동조한 자들이야말로 이 사회에서 박멸되어야할 기생충과 같은 존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원리강론 표절시비는 중대한 문제이다. 이하 원리강론 표절시비에 대하여 자세히 논한다.

(1) 원리강론 표절시비의 대두

통일교의 원리강론 표절시비는 직업적으로 통일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최초의 표절시비는 1978년 5월 19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있었던 통일교 비판 강연회에서 연사로 나선 박영관 목사가 “문선명이 김백문의 교리를 표절했다”고 공표함으로써 표면화되었는데, 원리강론 표절주장은 그보다 먼저 박영관 목사가 1976년에 발행된 그의 저서《이단종파연구》를 통해서 이미 제기되었던 문제였다.)

그들은 통일교가 자랑하는《원리강론(1966년)》은 김백문의 ‘제자’로 있던 문선명 선생이 김백문의《기독교근본원리(1958년)》를 그대로 표절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원리강론 표절주장의 근거로 드는 것은 첫째, 김백문의《기독교근본원리》와 문선명 선생의《원리강론》은 그 구조와 용어에 있어서 매우 흡사하다는 것 둘째, 인간과 자연을 유추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정의하고 있다는 것 셋째, 인간의 타락은 사탄과의 혈연관계(성관계)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는 것 넷째, 역사의 순환론적 귀일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 곧 성약시대(成約時代) 등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리강론은 기독교근본원리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 등이다.

문선명 선생의《원리강론》이 김백문의《기독교 근본원리》를 그대로 표절했다는 주장이 얼핏 듣기에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들리는 것은, 첫째 문선명 선생이 실제로 1945년에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김백문과 함께 지냈다는 점과, 둘째《원리강론》은 1966년에 발행되었고《기독교근본원리》는 월리강론보다 6년이나 앞선 1958년에 발행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문선명 선생의 원리강론이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했다는 직업적인 이단사냥꾼들의 일방적 주장은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반대하는 대다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져 현재는 마치 이것을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진실인양 여기고 있으며 심지어 이것을 모르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형국이 되었다.

(2) 원리강론 표절의혹의 규명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원리강론》이 진정 김백문의《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려면 직접《원리강론》과《기독교근본원리》를 구해 읽어보고 비교해보면 된다. 통일교의 원리강론은 인터넷상에서도 원리강론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원리강론 읽기). 또한,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는 그의 제자 신현식 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http://www.sungyak.com )에 가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현재 김백문의 성신신학과 기독교근본원리 및 신앙인격론 등은 현재 절판된 상태지만, 과거 김백문의 제자 신현식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필자도 2006년에 그곳에서 ‘성신신학’과 ‘기독교근본원리’를 구입해 읽어보았다.) 독자제현이 직접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를 구해서 읽어보면 알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통일교의 원리강론이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은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는 사이비 이단집단이라는 선입견에서 또는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사회에서 매장시키기 위한 악의적 의도에서 나온 너무나 편파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하에서 원리강론 표절시비의 진위에 대하여 자세히 논한다.

(가) 표절주장 논거에 대한 비판

첫째,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의 구조와 용어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하는데, 아무리 구조와 용어가 흡사하더라도 그 구체적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단지 구조와 용어가 흡사하다는 이유로 표절을 이야기 한다면 세상에 표절이 아닌 전문서적은 단 한 권도 없을 것이다.

둘째,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가 모두 인간과 자연을 유추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정의하는 것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하는데, 인간과 자연을 유추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정의한 것은 비단 김백문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김백문은 자신의 스승에게서 배운 음성 ․ 양성의 이성성상은 언급하고 있으나 동양의 역학에서는 볼 수 없는 통일교만의 독특한 개념인 성상 ․ 형상의 이성성상이나 만유원력, 수수작용, 사위기대, 정분합작용, 개성진리체, 연체 등의 수많은 고유용어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또한,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가 모두 인간과 자연을 유추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정의했다고 하더라도 그 정의된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즉, 기독교근본원리는 기독교의 정통교리인 삼위일체를 인정하지만, 원리강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셋째,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가 모두 인간의 타락을 사탄과의 혈연관계(성관계)에 의한 것으로 밝히고 있는 것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하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아담과 해와가 사탄과의 혈연관계를 통하여 타락하였다는 주장은 김백문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고 기독교신령집단의 공통된 주장이었고 김백문도 문선명 선생과 함께 이러한 신비주의 신령집단의 계보를 잇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인정하지 않고 겉만 보고 공통점이 있다하여 누가 누구를 표절했다는 등의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결코 아니 된다. 만약 이런 논리대로라면 성경 66권은 모두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넷째,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가 모두 역사의 순환론적 귀일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 곧 성약시대(成約時代) 등을 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하는데, 성약시대라는 용어는 같아도 기독교근본원리에서 말하는 성약시대와 원리강론에서 말하는 성약시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즉, 기독교근본원리에서 말하는 성약시대는 성신이 오셔서 역사하는 성신책임시대를 의미함에 반하여, 원리강론에서 말하는 성약시대는 재림메시아가 육신을 쓰고 오시어 재림메시아를 따르는 성도들과 함께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근본원리에서는 구약의 역사 2000년은 삼위신(三位神)에 있어서 부위(父位)의 주동적 역사였고, 신약의 역사 2000년은 자위(子位)의 주동적 역사로 볼 수 있었던 만큼 이로부터 신약을 이루는 최후적 성약시대는 성신(聖神)의 주동적 역사라고 보는데 반하여, 원리강론에서 말하는 성약시대는 성신의 강림이 아닌 육신을 쓰고 한국에 오시는 재림메시아의 지상강림과 그를 따르는 성도들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하나님이 태초에 잃어버린 창조이상세계가 펼쳐지게 된다는 재림메시아와 성도들의 책임분담시대를 말하는 것으로서 개념적으로 확연히 다르다.

(나) 문선명 선생과 초원 김백문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사이비이단집단으로 규정하고 반통일교감정에 사로잡혀 맹목적으로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비방하기에 여념이 없는 직업적인 전문이단사냥꾼들은 문선명 선생이 단지 6개월 정도 김백문과 함께 생활하였다는 것을 근거로 문선명 선생은 김백문의 ‘제자(문하생)’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차이와 섭리적 관계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여기서는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차이와 섭리적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문선명 선생은 김백문의 제자가 아니라는 사실부터 논증하기로 한다.

①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차이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 한반도에 있었던 기독교신령집단의 계보와 사상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은 모두 기독교신령집단의 계보를 잇는 사람들로서 그들의 주장과 기독교신령집단의 주장을 비교해보면 그들의 사상적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반도에 있었던 기독교신령집단의 남성적 계보는 세례요한격인 김백문, 전에 엘리야의 사명을 가진 이용도가 있고, 그 전에는 김백문의 스승이었던 백남주가 있다. 한국의 남성 중심한 신비주의 계보는 이렇게 백남주에서 시작된다. 한편 여성적 계보는 주님을 맞을 사명을 가진 복중교의 허호빈이 있고, 그 전에는 그의 스승인 성주교의 김성도 여인이 있다. 이 외에도 여호와의 부인임을 주장했던 박을룡도 있는데 여기서는 생략한다. 이것은 동양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평양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신령집단의 계보이다.

이제 기독교신령집단의 주장을 알아보자. 먼저 김성도 여인이 세운 성주교의 주된 주장은, 첫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과일이 아니고 타락은 잘못된 사랑으로 일어났다고 보는 것과, 둘째 재림주님은 한국으로 오시는데 구름타고 오시는 게 아니라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과, 셋째 주님이 오기 전까지 남자와 여자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넷째 주님이 새로운 혈통을 세우고난 다음 그 가지로 다른 사람도 새로운 혈통을 받게 된다는 것과, 다섯째 음양의 조화를 위해 해와를 지은 것같이 재림주님은 반드시 이성을 맞아 결혼식을 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그리고 김백문의 스승이었던 백남주 목사는, 첫째 기존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면서 새 시대 새 술인 새로운 말씀이 나와야 하며, 둘째 기독교 정통교리인 삼위일체론을 부정하였고, 셋째 2000년 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재림을 부정하고 재림주님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한국에 재림하신다고 주장하였고, 넷째 기성교회와 다른 영계론을 주장하기도 하였고, 다섯째 예수의 속죄 공로를 부정하였다. (이러한 기독교신령집단의 메시아운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중현의《한국 메시아 운동사 연구(1999)》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책은 과거 19세기 후반부터 한반도의 기독교 신령역사를 주도하였던 성주교의 김성도, 복중교의 허호빈, 천국결혼의 주인공 백남주, 완전의 경지에 오른 황국주, 성신상대주라 자칭했던 김백문, 성모(聖母)라 자칭하며 영체교환(피가름)을 행했던 정득은, 자신이 천부(하나님)이라 하였던 박태선 등에 대하여 비교적 객관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제 김백문의 사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김백문은 일찍이 원산의 백남주에게 감화를 받고 새 삶을 결심하고 백남주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그의 스승 백남주를 따라다니며 김성도의 성주교와도 인연을 맺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그의 스승 백남주의 사상과 김성도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인간과 만물을 유추하여 하나님을 음성 ․ 양성의 이성성상의 하나님으로 정의하는 것이나, 아담과 해와가 타락한 원인이 음란이었다고 주장하는 것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김백문의 사상은 1958년에 나온 그의 저서《성신신학(聖神神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의 스승들의 사상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먼저 김백문은 기독교신령집단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한국으로 육신을 가지고 오시는 재림주님’을 부정한다. 김백문은 기독교신령집단의 주장과는 상반되게 기독교정통교리인 삼위일체론을 인정하면서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주이고 유일한 하나님이며 동시에 성신으로서, 그 성신이 영적으로 임하면 구원된다는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즉, 인간타락의 원인은 같지만 그 타락의 해결책에 있어서는 성신의 은사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러다보니, 김백문의 사상에서는 한국에 육신 쓰고 오시는 재림주님이 어린양 잔치를 하고 그 다음 참부모가 되고 그 다음 참부모에 의한 축복으로 혈통이 전환된다는 성주교의 사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그의 스승이었던 백남주와 김성도 등의 기독교신령집단과의 사상적 결별을 의미한다.

비록 김백문이 기독교신령집단과 사상적으로 결별했다고는 하나 그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김백문의 사상적 구조와 용어 그리고 일부 내용은 그의 옛 스승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신령집단의 그것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기독론(성신의 역할을 중시하는 삼위일체론)과 재림론(육신을 쓰고 한국으로 오시는 재림주님을 부정하는 예수님인 성신의 영적 재림론), 복귀론(유일한 구원자이신 성신의 은사를 통한 복귀론) 등의 주요 견해가 완전히 달라졌는데도, 구조와 용어가 비슷하다고 같은 사상이라 단정한다면 길 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김백문이 기독교신령집단과 사상적으로 결별하였다는 것은 곧 문선명 선생과도 사상적으로 결별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문선명 선생은 백남주나 김성도 등으로 대표되는 기독교신령집단의 주된 주장을 모두 수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발전시켜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문선명 선생은 과거 기독교신령집단의 사상적 계보를 그대로 잇고 있는 것이다. 초창기에 문선명 선생을 따랐던 사람들 대부분이 김백문계가 아니고 김성도의 성주교계나 허호빈의 복중교계였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요컨대, 문선명 선생의 사상과 김백문의 사상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상이라 할 것이다.

②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섭리적 관계

우리는 위에서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문선명 선생은 김백문에게 어떠한 사상적 영향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은 곧 문선명 선생이 김백문의 이스라엘수도원에 간 이유가 어떤 배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문선명 선생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김백문에게 갔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섭리적 관계를 알아야 한다.

문선명 선생은 1935년에 예수님과의 영적 만남을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10년여의 피나는 진리탐구의 과정을 거쳐 통일원리를 규명하시게 된다. 그리고 문선명 선생은 1945년 10월에 김백문을 찾아감으로써 재림메시아로서의 공생애노정을 시작하신다. 당시 김백문은 일제의 신사참배 압력을 피하여 은둔하고 있다가 1945년 8 ․ 15 해방을 맞자 그동안 받았던 영적 계시를 터전으로 하여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으고 이스라엘수도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전술한 바와 같이 김백문은 남성 중심의 기독교신령역사를 이끌던 백남주와 이용도의 대를 이은 남성적 기독교신령집단의 중심인물로서, 1948년 당시 남한에서 유일하게 기독교신령집단의 맥을 이어가던 인물이었다. 문선명 선생이 이러한 김백문을 찾아간 이유는 바로 김백문이 재림메시아를 세상에 증거하고 끝까지 따라야 했던 세례 요한의 사명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김백문은 일찍이 백남주의 제자가 되어 기독교신령집단의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직접 경험하였고 이승만과도 연결되어 있었으며 성주교의 김성도와 복중교의 허호빈을 통해 내려온 신령한 수많은 예언과 말씀을 간직하고 있던 자였다. 따라서 세례 요한적 사명을 지닌 김백문은 문선명 선생이 재림주임을 알아보고 따를 수도 있었던 것이다.

문선명 선생은 1948년 10월부터 약 6개월 정도를 이스라엘 수도원에 머무르며 김백문이 자신의 사명을 깨닫기를 기다리셨다. 마침내 이듬해 3월 김백문은 하늘의 계시를 받고 1946년 부활절을 맞이해서 서울 상도동교회(상도동집회소) 전체 대중 앞에서 문선명 선생을 ‘솔로몬의 사명을 받은 분’이라고 축복(세례)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하늘의 계시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문선명 선생을 재림메시아로 증거하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과 만난 날을 기념하여 개천절로 명명하고 이때부터 스스로를 성신상대주(聖神相對主)로 자처하게 된다. 여기서 성신상대주(聖神相對主)라는 것은 성신(=예수님)이 영적으로 임하여 구원된 자를 말하는 것으로, 스스로 성신상대주를 자처한다는 것은 곧 재림메시아에 의한 구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곧 문선명 선생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자, 기독교신령집단과의 신앙적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다. 김백문은 문선명 선생에 대한 축복의식을 기점으로 신앙적 ․ 사상적 일대 전환을 가져오고 말았던 것이다. 김백문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기독교신령집단의 사상과는 상반된 이른바「성신신학(聖神神學)」을 세우게 되는데 그 계기가 문선명 선생에 대한 축복의식 직후였다는 것은 이를 입증하는 것이다. 한편 김백문을 따르던 여자 세 명도 축복의식 이후에 문선명 선생을 따르라는 하늘의 계시를 받지만 안타깝게도 문선명 선생을 따르지 않고 김백문에게 머무르고 만다. 결국 문선명 선생은 김백문의 축복(세례)을 받았지만 제자 하나도 얻지 못한 외로운 입장에 빠지고 만다. 그리하여 문선명 선생은 재림메시아로서 증거받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김백문과 결별하고 이스라엘수도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반통일교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직업적인 이단사냥꾼들은 문선명 선생이 김백문과 6개월 정도 같이 지냈다는 것을 이유로 문선명 선생을 김백문의 제자(문하생)라고 단정하고 있으나, 문선명 선생은 김백문의 제자가 결코 아니다. 무릇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어느 정도 사상적 관련성이 있기 마련인데, 기독교신령집단의 공통된 영향을 제외한다면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사상적 관련성은 전혀 없다는 점은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더구나 문선명 선생이 김백문을 찾아가기 전에 통일원리는 이미 규명되어 있었다. 따라서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관계를 사제관계로 파악하는 것은 문선명 선생과 김백문의 종적인 관계를 모르고 횡적인 관계로만 파악했기 때문에 발생한 명백한 오판이다.

(다)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

원리강론의 표절을 주장하는 자들은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와 문선명 선생의 원리강론의 구체적 내용을 검토하지 않고 오직 구조와 용어만 보고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하고(사실 그렇게 흡사한 것도 없다) 둘 중 어느 하나가 표절한 것이 분명한데 원리강론은 1966년에 나온 반면에 기독교근본원리는 원리강론보다 6년이나 앞선 1958년에 나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문선명 선생이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하여 원리강론을 쓴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원리강론의 뿌리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사실 알고 보면, 원리강론의 역사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선명 선생은 공식적으로 원리를 전파하시기 위하여 회계장부와 같은 노트에 원리를 기록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때가 1948년의 일이다. 이 책은 소위 ‘회계책’이라 불리는데 안타깝게도 문선명 선생이 흥남감옥에 계실 때 분실되었다. 문선명 선생은 1952년 부산토담집에서 원리를 다시 집필하시게 되는데 이 때 나온 것이 바로 원리원본(1952년 5월 10일 완필)이다. 이것은 문선명 선생이 직접 쓴 원리해설서로서, 이것의 필사본을 보고 유효원은 통일교에 입교하여 문선명 선생의 제자가 된다. 그리고 유효원은 문선명 선생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으며 원리원본을 보완하여 1957년에 원리해설(1957년 8월 15일 발간)을 내놓게 되고, 9년의 기간이 지난 1966년에 원리해설을 더욱 보완하여 현재의 원리강론(1966년 5월 1일 발간)이 나온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통일원리는 조금씩 객관적이고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해 나왔다. 이에 반하여 김백문은 자신의 신학적 관점을 집대성하여 1954년에《성신신학(聖神神學)》을 내놓고, 이어서 1958년에《기독교근본원리(基督敎根本原理)》가 나오고, 1970년에 마지막으로《신앙인격론(信仰人格論)》이 나왔다.

 

원리강론이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1952년 5월 10일 완필된 원리원본이나 1957년 8월 15일 발행된 원리해설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원리강론은 원리원본과 원리해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문선명 선생의 제자인 김원필 선생에 의해 입증되고 있는 원리원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회계책’까지 고려한다면 원리강론의 뿌리는 김백문의 성신신학(54년 3월 2일 발행)이나 기독교근본원리(58년 3월 2일 발행)보다도 훨씬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김백문의 성신신학(1954년)은 문선명 선생의 원리원본(1952년)보다는 늦은 시기에 나왔지만 원리해설(1957년)보다는 빠른 시기에 나왔다. 그래서 혹시 원리강론의 전신인 원리해설 때부터 표절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백문의 성신신학은 원리해설과 그 구조와 내용에 있어서 완전히 다르다. 즉, 원리해설은 성신신학과 유사한 흔적조차 없으며 구조면에서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양자는 확연하게 다르다. 전술한 바와 같이 김백문의 성신신학은 기독교신령집단과 맥을 같이하는 통일원리의 기독론 ․ 구원론 ․ 중생론 ․ 재림론과는 완전히 다른 사상체계인 것이다. 따라서 원리해설과 성신신학은 그야말로 완전 별개의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원리해설이 성신신학을 표절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물론 기성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김씨는 제자리로 돌아온 탕자였다.  그런데 김백문의 성신신학은 기독교근본원리의 사상적 배경이 되고 있고, 통일교의 원리해설은 원리강론의 사상적 배경이 되고 있다. 이렇게 사상적 배경이 되고 있는 성신신학과 원리해설의 내용과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은 기독교근본원리와 원리강론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원리해설(57년 8월 15일)이 발행된 후 불과 6개월 만에 기독교근본원리(58년 3월 2일)가 출판되었는데,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는 구조면에서 오히려 원리해설을 많이 닮았다. 즉, 편(篇), 장(章), 절(節)과 같이 체계적으로 논리를 전개했을 뿐 아니라, 구성도 제1편 창조원리, 제2편 타락원리, 제3편 복귀원리로 대분함으로써 겉만 보고 판단하면 오히려 기독교근본원리가 원리해설을 표절했다는 의심을 갖게 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 핵심적 내용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기독교근본원리가 원리해설을 표절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통일교의 원리강론은 원리원본과 원리해설에 이어서 나온 원리개정판이기 때문에 원리해설과 기독교근본원리의 구조가 비슷한 것처럼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도 그 구조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보지 않고 겉만 보고 표절여부를 판단해서는 아니 될 말이다. 똑같은 제목이라도 그 주장하는 바는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즉, 기독교근본원리는 그 세부 내용에 있어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원리해설 및 원리강론의 내용과 근본적으로 많이 다르다.

(3) 결론

원리강론은 그 근원인 원리원본과 원리해설의 구조와 내용을 보거나 그 발행시기로 보더라도 김백문氏의 성신신학이나 기독교근본원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서로 독립적인 경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원리강론이 소위 기독교정통교리라고 불리는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데 반하여 기독교근본원리는 삼위일체론을 인정하는 것만 보더라도 이 사실은 분명하다. 따라서 원리강론이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했다는 직업적 이단사냥꾼들의 주장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월간「현대종교」편집인 겸 편집국장인 이영호氏는 현대종교 04년 1월호에서 통일교의 교리는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였다. 즉, 이영호氏는 거기서 김백문과 문선명 선생의 사상적 관련성을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의 세인들의 판단은 틀렸다고 과감하게 선포하였던 것이다. 현대종교라는 잡지는 통일교를 직업적으로 비판해왔던 탁명환氏가 창간한 잡지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선두에서 통일교를 반대해왔던 잡지에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렸다는 것은 분명 원리강론은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교계에서 '통일교는 기독교인가'하는 논란이 한창이었던 1980년대 '통일교는 결코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당시 장로회 신학대학장 이종성 교수도 그의 논문 '통일교의 원리강론 - 그 허와 실'에서, "「원리강론」의 외형구조는 이 근본원리에 따르고 있으나 내용에 있어서는 근본적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원리강론」의 양은 국판으로 해서 장장 556면에 달한다. 그러나 성서 이외에는 단 한 권의 참고서나 다른 서적에서 인용하지 않는다. 항간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원리강론」은 김백문의 「근본원리」를 원전으로 해서 쓰여졌다고 하나 한 곳에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근본원리」와는 용어와 사고구조에 있어서 유사한 점도 많다. 그러나 김백문은 기독교의 전통교리의 바탕 위에서 자기의 신학을 형성하려는데 반하여 「원리강론」은 의식적으로 기독교를 반대하고 그것을 버린다."라고 주장한다. 통일교는 결코 기독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통일교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종성 교수지만, 통일교의 원리강론이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 통일교 문선명 선생이 만약 기독교의 주장대로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하여 원리강론을 썼다고 한다면,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는 이미 망했어야 했다. 그러나 현재의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를 보라. 현재 김백문의 세력은 교인 30여명 정도로서 그 명맥을 잇는 정도로 미약한 반면에, 통일교는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세계 190개국 이상에 지국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였다. 물론 표절의 문제가 조직의 세력과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한 통일교가 이 미약한 세력의 경서인 ‘기독교근본원리’를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원리강론과 기독교근본원리가 똑같은 사상이라면 결코 이러한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

통일교의 원리강론은 560페이지에 달하며 그 내용이 심히 방대하고 고차원적인 것이라 온전히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후편(복귀섭리역사부분)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김백문의 성신신학도 464페이지에 달하고 기독교근본원리는 844페이지에 달한다. 더구나 직접 구해서 읽어보면 알겠지만, 김백문의 성신신학과 기독교근본원리는 종서(縱書)로 되어 있고 한문이 많으며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여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원리강론 표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연 그 내용들을 온전히 이해하였을까? 아니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나 보았을까? 미루어 짐작하건대 그들은 문선명 선생의 원리강론은 물론이고 김백문의 성신신학이나 기독교근본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그저 책의 목차와 용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여 표절을 주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그들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설파하는 두 경서를 똑같다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들은 어찌하여 기본적인 확인도 하지 않고 그런 주장을 서슴없이 하였단 말인가? 생각건대 그들의 원리강론표절 주장은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에 대한 극단적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극단적 감정은 맹목적인 기독교신앙에서 연유한다. 그러나 아무리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가 기독교 정통교리와 어긋나는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또 아무리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가 밉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비겁한 짓이다. 문선명 선생과 통일교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 논거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납득시킬 일이지 기본적인 양심까지 저버리면서 없는 사실 만들어 내서는 아니 될 일이다.


ps)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는 무려 844페이지에 달하고 또 종서로 되어 있고 한문이 많은데다 1958년에 출간된 책이라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여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김백문 선생의 제자 신현식 씨가 저술한 '재림의 그리스도는 꼭 이렇게 오신다'라는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신현식 씨가 자신의 스승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이해하기 용이하도록 기독교근본원리 입문서로서 내놓은 책이다. 102페이지 분량이며 한글(한문) 혼용이며 문장이 그나마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비록 102페이지에 불과하지만 기독교 근본원리의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을 2006년 신현식 씨로부터 성신신학과 기독교근본원리를 구입하면서 '덤'으로 받은 책이다. 이 책도 신현식 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발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신현식 씨의 이 책만이라도 꼭 꼼꼼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만 읽어보더라도 문선명 선생과 초원 김백문의 사상이 얼마나 다른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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