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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본불교경전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7-03-31 17:44     조회 : 4185     트랙백 주소
1. 숫타니파타 - 경집(經集)

2. 법구경(法句經)

3. 자설경(自說經, Udana)

4. 여시어경(如是語經)

5. 장로(니)게경(長老偈. 長老尼偈)

6. 선생경 - 육방예경(六方禮經)

8. 대반열반경 - 열반경(涅槃經)

 

 

 

1. 숫타니파타 - 경집(經集)

 

팔리어 5부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원어는 <숫타니파타(Sutta-nipata)>이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인물로서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한 말씀에 가장 가까운 자료로 손꼽힌다. 그래서 <여시어경>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여기에는 불교가 발흥하던 당시의 사회생활, 부처님의 생애, 불교의 윤리적인 측면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불교 교단의 성격과 부처님의 역사적 인간미를 느낄수가 있다. <법구경>과 같은 형태의 경전이지만 다른 부파의 전승에서는 "경집"이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고 오직 남방 상좌부에서만 전승되어 오고 있다.

 

이 경의 구성은 <사품(蛇品)><소품(小品)><대품(大品)><의품(義品)><피안도품(彼岸道品)> 의 5장으로 되어 있다. 이들 중 <의품>과 <피안도품>은 다른 장보다 먼저 성립된 것으로, <의품>은 지겸(支謙)에 의해 한역되어 <의족경(義足經)>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사품>은 12경, <소품>은 비교적 짧은 14경, <대품>은 약간 긴 12경이 수록되어 있고, <의품>은 8편의 게(偈)로 이루어져 "8게품"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16경이 들어 있다. <피안도품>은 다른 품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는데, 16학동(學童)과 부처님과의 문답형식 16절에 서게(序偈)와 결어(結語)를 합해 모두 18절로 되어 있다. 이처럼 이 경은 1,149수의 시를 70경으로 정리하여 전체 5장으로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각 장이 독립된 경전으로 전해오다가 기원전 3세기를 전해오다가 기원전 3세기를 전후하여 하나의 <경집>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팔리어삼장 중에는 많은 경(經 , Sutta)이 있는데, 이 경만을 특히 <경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경들은 각각 특정한 이름을 붙일 만한 특징이 있으나, 이 경에는 그러한 특징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다. 주로 길고 짧은 시들을 모은 시집인데 때로는 산문도 섞여 있다. 현재 이 <경집>에는 <의석(義釋 , Niddesa)>이라는 오래된 주석서가 있다.

 

 

 

2. 법구경(法句經)

 

원래 명칭은 팔리어의 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란 "인간의 진리"란 뜻이고 파다란 "말씀"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전은 팔리어 5부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다. 이 경은 전체 423편으로 이루어진 시집이다. 그 주제에 따라서 대구(對句). 불방일(不放逸). 마음.어리석은 자. 어진자. 아라한. 천(千)의 수(數) 악(惡) . 폭력 . 늙음 .자기(自己). 세속. 부처님. 안락 . 사랑하는 것. 성냄. 더러움. 진리에 태어남. 길. 여러가지 . 지옥 .코끼리 . 애착 . 수행승 . 바라문 등 26장으로 나눠져 있다. 주로 단독의 시로 되어 있으나 때로는 둘 또는 여러 편의 시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보통 4구(句)로 구성되어 있어 문학작품으로도 향기가 높다. 이러한 시들은 물론 부처님이 직접 읊은 것은 아니나 부처님의 요긴한 뜻이 시의 형태로 되어 초기불교 교단 내에서 널리 전해지고 있던 것을 모아 기원전 4~3세기경에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법구경>은 방대한 불교성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불교의 도덕관과 사회관 등의 교화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처님의 참 뜻을 비교적 원초적인 형태로 전하고 있다. 따라서 예로부터 불교도들에게 가장 널리 애송되어 왔고 가장 오랫동안 읽혀진 불교 교훈집으로서 가치가 높다. 이 경에 실려 있는 주옥같은 한편 한편의 시는 순수 소박하고 간단 명료하면서도 매우 깊은 뜻을 시사하고 있다. 번뜩이는 지혜로써 인생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가 하면 부처님의 투철한 종교적인 인품을 느끼게 한다. 이른바 "동방의 성서"라고 불리울 정도로 출가 . 재가자는 물론 일반인들까지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교양서적으로 손꼽히고 있는 경전이다. 이와 같이 <법구경>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면서 널리 애송됨에 따라 이의 이본(異本)도 많다. 먼저 이 경과 동일계 경전으로는 <법구비유경>(4권) <출요경>(30권) <법집요송경>(4권)이 있고, 이본으로는 한역 <법구경>(2권) <법구경><1천품><간다라 법구경><우다나품> 등을 들 수 있다.

 

1. 잠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다.

원망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끝내 원망은 쉬어지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써만 원망은 사라지나니 이 법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 마음에 모진 생각 버리지 못하고 욕심을 따라 치달리면서 스스로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면 그는 법의에 알맞지 않다. 진실을 거짓으로 생각하고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면 이것은 끝내 그릇된 소견 그는 부질없이 망상만 따른다. 그러나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거짓을 보고 거짓인 줄 알면 이것은 떳떳하고 올바른 이해 그는 반드시 진리에 도달하리. 지붕을 성글게 이어 놓으면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새듯이 마음을 조심해 간직하지 않으면 탐욕은 곧 이것을 뚫고 만다. 경전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신행하지 못하는 게으른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아 사문의 보람을 얻기 어렵다.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여 그침이 없다. 어진이는 이것을 바로 깨달아 악을 돌이켜 복을 만든다. 아아,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정신이 한번 몸을 떠나면 해골만이 땅 위에 버려지리라. 원수의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적들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거짓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이 내게 짓는 해독보다는 못한 것이다. 부모 형제가 어떻다 해도 친척들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정직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이 내게 짓는 행복보다는 못한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따서 모으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그 사람을 죽음은 삽시간에 잡아가리라. 홍수가 잠든 마을을 휩쓸어 가듯. 보기에는 예쁘고 사랑스런 꽃이 빛깔만 곱고 향기가 없듯 아무리 휼륭하고 아름다운 말도 행하지 않으면 그 보람 없네. 여러가지 고운 꽃을 한데 모아서 보기 좋은 꽃다발을 만들어내듯 사람도 착한 일을 모아 쌓으면 다음 세상 좋은 과보 복을 받는다. 계율을 빈틈없이 갖추 이루고 행실이 방일하지 않은 곳에서 바르게 알고 해탈한 사람에게 악마는 그 틈을 타지 못한다. 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이 멀 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겐 생사의 밤길은 길고 멀어라. 나보다 나을 것 없고 내게 알맞는 길동무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갈지언정 어리석은 사람과 길동무 되지 말라. 내 아들이다 내 재산이다 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와 허덕인다. 나의 <나>가 이미 없거니 누구의 아들이며 누구의 재산인가. 어리석은 사람이 어리석다고 스스로 생각하면 벌써 어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이 어질다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리석은 바보일 뿐.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어도 참다운 진리를 알지 못한다. 마치 숟갈이 국맛을 모르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만이라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면 곧 참된 진리를 바로 안다. 마치 혀가 국맛을 알 듯이.

 

2.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그릇된 죄가 채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꿀맛과 같다. 그러나 그 죄가 무르익으면 그는 비로소 괴로움에 신음한다. 방금 짠 소젖이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가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이 당장에는 보이지 않으나 그늘에 숨어서 그를 따른다.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루고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 들이며 목수는 언제나 나무를 깍아 다듬네. 이처럼 지헤로운 이는 자기를 다룬다.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할지라도 반석은 흘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깊은 못은 맑고 고요해 물결에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 즐겁고 편안하여라. 전쟁에서 수천의 적과 단신으로 싸워 이기는 것 보다 자기 자신 하나를 이기는 사람이 참으로 으뜸가는 용사다. 한달에 천번씩 제사를 지내 목숨이 다하도록 쉬지 않을지라도 오로지 한 마음으로 진리를 생각한 잠깐동안의 그 공덕에 이르지 못한다.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산다해도 간교한 지식이 어지러이 날뛰면 지혜를 갖추고 조용히 생각하며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만난다.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죄를 받는다.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허공도 아니요 바다도 아니다. 깊은 산 바위 틈에 숨어 들어도 일찍 내가 지은 악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서도 피할 곳 없네. 모든 생명은 채찍을 두려워한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무서워한다. 자기 생명에 이 일을 견주어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말라. 남 듣기 싫은 성낸 말 하지 말라. 남도 그렇게 네게 답할 것이다. 악이 가면 화는 돌아오나니 욕설이 가고 오고 주먹이 오고 가고. 소치는 사람이 채찍으로써 소를 몰아 목장으로 돌아가듯 늙음과 죽음도 또한 그러해 사람의 목숨을 쉼 없이 몰고 가네.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세상은 쉼없이 타고있는데 그대들 어둠 속에 덮여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는가? 보라, 이 부서지기 쉬운 병투성이를 이 몸을 의지해 편안하다 하는가? 욕망도 많고 병들기 쉬워 그기엔 변치 않는 실체가 없네.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 철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딩굴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사람이 만일 바른 법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의 늙음과 같다. 한갖 자라나 살만 더할 뿐. 하나의 지혜도 더한 것 없나니. 깨끗한 행실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산도 쌓지 못하면 고기 없는 빈 못을 부질없이 지키는 늙은 따오기 처럼 쓸쓸히 죽는다. 깨끗한 행실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산도 쌓지 못하면 못쓰는 화살처럼 쓰러져 누워 옛 일을 생각한들 어이 미치랴.

 

3. 음욕보다 더한 불길은 없다.

사람이 만일 자신을 사랑하거든 모름지기 삼가 자기를 지켜라. 지혜로운 사람은 하루 세 때 가운데 적어도 한번쯤은 자기를 살피나니. 원래 자기가 지은 업이라 뒤에 가서 언젠가는 스스로 받는다. 자기가 지은 죄는 자기를 부수나니 금강석이 보석을 부수는 것처럼. 악한 일은 나를 괴롭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쉽다. 착한 일은 나를 편하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어렵다. 물거품 같다고 세상을 보라. 아지랑이 같다고 세상을 보라. 이렇게 세상을 관찰하는 사람은 염라왕을 만나지 않는다. 사람이 먼저는 잘못이 있더라도 뒤에는 삼가 다시 짖지 않으면 그는 능히 이 세상을 비추리 달이 구름에서 나오듯이. 부디 나쁜 일 하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해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느 것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네. 승리는 원한을 가져 오고 패한 사람은 괴로워 누워 있다. 이기고 지는 마음 모두 떠나서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 음욕보다 더한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이 없으며 내 몸보다 더한 고통이 없고 고요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네.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은혜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산이다. 친구의 제일은 믿음이요 즐거움의 제일은 열반이니라. 성인을 만나는 일 즐겁고 성인을 섬기는 일 또한 즐겁다. 착한 일 행해 혼자서 즐겁다. 도를 어기면 자기를 따르게 되고 도를 따르면 자기르 버리게 된다. 이 뜻을 모르고 마음대로 행하면 그는 애욕의 구렁에 떨어지리라.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 된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걱정이 없다. 욕된 것을 참아 분심을 이기고 착함으로써 악을 이기라. 남에게 베풀어 인색을 이기고 지극한 정성으로 거짓을 이기라. 악은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 다시 사람의 몸을 망친다. 마치 녹이 쇠에서 나서 바로 그 쇠를 먹어 들어가듯이. 음욕보다 뜨거운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빠른 바람이 없으며 무명보다 빽빽한 그물이 없다. 애정의 흐름은 물보다 빠르다. 진리를 가까이하면 히말라야의 눈처럼 멀리 있어도 그 이름이 드러나고 진리를 멀리하면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3. 자설경(自說經, Udana)

 

<자설경>은 말 그대로 묻는 사람이 없이 부처님께서 스스로 설한 경을 말한다. 경장 중 소부의 세번째 경전으로 원어는 우다나(Udana)이다. 우다나란 일반적으로 감흥에 따라 자발적으로 나오는 말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한역으로는 자설 외에도 무문자설(無問自說).감흥어(感興語)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경전을 보면 부처님은 대체적으로 제자나 신도의 질문에 의해 설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때로는 누구의 질문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처님 스스로 설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러한 경우를 일컬어 "우다나" 즉 "자설"이라 하는 것이다. 이 경전은 부처님이 때때로 느껴서 말한 우다나를 모아 기록한 경으로, 전체 8품 80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8품이란 <보리품(菩提品)><목진린타품(目眞隣陀品)><난타품(難陀品)><미혜품(彌醯品)><소나장로품(蘇那長老品)><생맹품(生盲品)><소품(小品)><바탁리촌인품>이며, 각각의 품마다 10개의 경을 수록하였다. 그러나 각 경은 우다나만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우다나가 설해진 인연도 있다. 이 인연의 부분은 우다나가 게문(偈文) 형식임에 비해 산문의 형식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제1 <보리품>에서는 성도, 제8 <바탁리촌인품>에서는 입멸에 대한 경전을 담고 있어 비교적 부처님의 전기에 관한 것을 많이 기록해 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사상적으로 중요한 교설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 경전에는 한결같이 "거기서 세존은 이것을 알고, 그때 이 우다나를 발했다."고 하는 틀에 박힌 전문이 실려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경전은 부파시대에 그러한 정형문이 있는 것들만을 모아 독립된 경전으로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경전의 거의 전부에 상당하는 게문이 부파불교시대의 한 부파인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우다나품> 속에도 담겨 있다. 이는 이 경전이 상좌부 불교 이외의 다른 부파에도 이미 전해져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다만 현존하는 <우다나품>은 내용적으로는 <법구경>에 상당하는 것이다.

 

 

 

4. 여시어경(如是語經)

 

여시어는 산스크리트어 이티붓타카(Itivuttaka)를 번역한 말로서 "이렇게 말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거의 대부분의 경전 첫머리에는 여시아문 (如是我聞) 즉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여시어는 바로 이러한 경문을 뜻한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라는 말은 곧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라는 말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 말 속에는 부처님이 설한 것이므로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이 경전은 중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여시어경>은 전체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편은 3장 27경, 제2편은 2장 22경, 제3편은 5장 50경, 제4편은 1장 13경으로서 총 112경이 된다. 팔리어 경장 중 소부의 네번째 경전이다. 각 경의 구성은 산문과 게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뒤에 정형적인 서문과 결문을 두고 있다. 산문의 끝에 "세존은 이것을 말하였으니, 여기에 이와 같이 말해진다." 고 하는 정형문이 있고, 계속해서 게문으로 산문의 내용을 다시 설한다. 이는 게문이 산문에 대하여 "중송(重頌; 앞의 산문의 서술을 거듭 설명하는 것) 의 관계에 있음을 나타낸다. 4법까지의 법수(法數)에 관계 있는 것을 모은 경으로서, 제1편에서는 1법을, 제2편에서는 2법을, 제3편에서는 3법을, 제4편에서는 4법을 설한 경전을 모아 기록한 것이라 하겠다.

 

원형은 아마도 부파분열을 전후하여 성립된 것으로 보여, 팔리어 5부 중 소부의 원형이 성립된 최초기부터 그 속에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숫타니파타>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 교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출가자에 대한 교설도 담고 있으며, 사상적으로도 중요한 것이 적지 않다. 이에 해당하는 한역본으로서는 현장(玄裝)이 번역한 <본사경(本事經)>(7권)이 있다. 3법품으로 구성되고 전체 138경을 담고 있어서 팔리어본과는 계통을 달리하고 있으나 그 원천은 같다.

 

 

 

5. 장로(니)게경(長老偈. 長老尼偈)

 

기원전 6~3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완본은 남방상좌부 소속인 팔리어의 원전 밖에 없으나, 이 밖에 북전의 유부 계통으로 보이는 장로게의 범본 일부가 남아 있다.

붓다 在世시대에 장로인 수행승(비구)과 부인인 수행승(비구니)가 읊었다고 하는 시(偈)를 모은 것이다. 장로의 시집과 장로니의 시집으로서 자매편을 이룬다.

 

장로게는 서두 3게와 본문 21장 1279게로 이루어지고, 장로니게는 16장 522게로 이루어진다. 이 두 시집 속에는 1게만을 남긴 경우도 있고, 1.2게 내지는 70여게를 남긴 경우도 있다. 이렇게 남긴 게를 그 수에 따라 분류하여 1게만을 남긴 장로. 장로니의 게를 모아 1집이라 하고, 2게만을 2집, 3게만을 3집, 이런식으로 70여게의 것을 대집으로 편찬하였다.

두 시집은 문학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들의 시가 지닌 아름다움은 리그베다의 찬가로부터 칼리다사의 시에 이르는 인도의 서정시 중 최상의 작품임을 과시한다. 두 시집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정신은 고양된 종교적 이사오가 윤리적 교설의 천명이다. 모든 자로. 장로니는 심원한 마음의 적정을 마음의 최고 규범으로 삼고 있다. 감각적이거나 충동적인 것은 일체 배제하고, 수행자의 산뜻한 심경이 도처에 서술되어 있다. 장로게와 장로니게사이에는 받아들여지는 느낌의 차이가 저절로 발견된다. Rhys Davids여사는 두 시집에서 나타나는 어법. 감정. 솜씨의 차이를 밝혔다. 장로니게의 대부분은 여성이 노래한 것임이 틀림없다. 또 Winternitz에 의하면 장로게는 일반적으로 외적 경험이 풍부하나, 장로니게는 내적 경험에 관한 것이 많다. 장로게에는 개인적 특질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장로니게에는 인생에 대한 묘사가 풍부하다. 장로게는 자기 신앙의 고백이지만 장로니게는 자기 생활의 경험이다.

원전에는 두 시집의 작자를 많은 비구. 비구니에게 돌리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 이름은 신용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한다.

 

 

 

6. 선생경 - 육방예경(六方禮經)

 

<육방예경>은 초기불교에 있어서의 재가자가 지켜야 할 실천규범을 설한 경전이다. 다시 말해 세속적인 인간관계에서 예의범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는 경전으로 일상생활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장자의 아들인 시가라월이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동서남북과 위아래의 여섯 방향을 향해 예배하는 모습을 보신 부처님께서 각각의 방향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동쪽은 부모, 남쪽은 스승, 서쪽은 아내와 자식, 북쪽은 친구, 위쪽은 사문이나 바라문, 아래쪽은 하인이나 고용인을 배정하고 서로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면서 예를 지키라는 것이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아내의 위치를 중시하고, 주종관계에서는 고용인의 입장을 이해할 것을 제시하여 자만심과 권위심을 버리라고 권유한다. 또한 진실한 친구 선택의 중요성과 근검절약의 교훈을 설하고 있다. 나아가 재가자의 필수덕목인 살생하지 말 것, 주지 않는 것을 취하지 말 것, 부정한 남녀관계는 맺지 말 것, 거짓말을 하지 말 것 등의 4계(戒)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경은 또 근본적으로 삼독심 즉 욕심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과 공포심 등을 제거하라고 설한다. 이와 같이 이 경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대인관계와 각각의 윤리성 그리고 자신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동방의 예의가 희미해지고 사치풍조가 극치에 달한 오늘날에 우리 재가자들이 경청하고 실천해야 할 금과옥조가 담긴 소중한 경전이 바로 <육방예경>이라 하겠다. 이 경이 불교사에서 큰 의의를 갖는 것은 원시불교 시대에 이만큼 정확하게 논리적인 체계로 재가신도들의 생활윤리를 설하고 있는 경전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역의 원래 명칭은 <시갈월육방예경>으로 2세기경 후한의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했다. 원형은 기원전 3세기경 아쇼카왕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역 이본으로 <선생자경(善生子經)><선생경> 등이 있다. 그래서 이 경을 <선생경> 이라고도 한다.

 

 

 

7.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

 

10권. 수(隋) 시대(A.D. 605∼616) 번역. [역] 달마급다(達磨 多). [약] 기세경(起世經). [이] 기세경(起世經), 대루탄경(大樓炭經), 불설장아함경(佛說長阿含經)의 제30 세기경(世記經).

세계의 성립과 괴멸에 대해 설하고 있다. 대루탄경 및 기세경, 불설장아함경의 제30 세기경의 이역본이다. 이와 비슷한 부류에 속하는 불전으로서 불설입세아비담론(佛說立世阿毘曇論)이 있다. 모두 12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품명은 제1 염부주품(閻浮洲品), 제2 울다라구류주품(鬱多 究留洲品), 제3 전륜왕품(轉輪王品), 제4 지옥품(地獄品), 제5 제룡금시조품(諸龍金翅鳥品), 제6 아수라품(阿修羅品), 제7 사천왕품(四天王品), 제8 삼십삼천품(三十三天品), 제9 투전품(鬪戰品), 제10 겁주품(劫住品), 제11 주세품(住世品), 제12 최승품(最勝品) 등이다. 그 내용은 대루탄경과 크게 다를 바 없다.

 

 

 

8. 대반열반경 - 열반경(涅槃經)

 

<열반경>은 부처님이 쿠시나 사라나무 숲속에서 열반에 들기 직전, 대중에게 정진을 당부하신 최후의 법문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전의 중심사상은 불신상주(佛身常住). 열반상락아정(涅槃常樂我淨) 일체중생 실유불성 (一切衆生悉有佛性) 으로 요약된다. 부처님의 몸이 상주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법신은 육신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모습에서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법신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열반이 상락아정하다는 것은 종래의 사념처관(四念處觀) 즉 "모든 것은 무상하다(諸行無常)." "모든 것은 내가 아니다(諸法無我)." "모든 것은 괴롭다(一切皆苦)." 이 몸은 부정하다(身不淨)."는 소극적인 이론을 초월하여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을 일컫는다. 부처님이 상주불멸하기 때문에 "상"이요, 상을 인정하니 "아(我) 도 인정한다는 것이다. 상"이면서 "아"가 소유하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으니 "깨끗함(淨)"이요 이는 곧 "즐거움(樂)" 이다. 이는 무상한 세계를 단순히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무상한 세계를 완전히 거치고 나서 "상"의 세계를 발견하는 데에 그 참뜻이 있다고 하겠다. 일체중생 실유불성은 <열반경>의 핵심으로서 모든 중생에게는 반드시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성품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를 실증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단히 수행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설하고 있다. 따라서 이 경전이 추구하는 부처님의 핵심적인 말씀은 "모든 것은 변하니 게으름에 빠지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교훈이다. 이러한 실유불성의 입장에서 극악무도한 일천제(一闡提)도 성불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으나, <열반경> 에서는 결국 일천제도 중생인 이상 마땅히 성불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원명은 <대반열반경>이다. 소승의 <대반열반경>과 이름이 같아 일반적으로 <대승열반경><소승열반경>으로 구분짓고 있으나,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열반경>이라 하면 <대승열반경>을 말한다. 한역본은 혜엄(慧嚴)과 혜관(慧觀)이 거사 사령운(謝靈運)과 함께 편찬한 남본 <열반경>이 후세 <열반경>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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